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(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)의 초청으로 2일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.
두 사람의 회동은 작년 8월 양 부장 방한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.청와대는 서 차장의 이번 방중이 지난해 양 국무위원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밝혔다.서 차장은 2일 톈진에서 양 국무위원과 만나 한 · 중관계, 한반도 문제,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.
청와대와 정부가 중시 중인 종전선언 문제를 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, 종전선언을 중국에 설명하는 한편 북한을 협상 궤도로 끌어내는 데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.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한 언론사 우토뉴스에 출연해 서 차장이 북한에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종전선언을 협상 궤도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.
또 베이징이 아닌 톈진에서 만났거나 전염병 통제 문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.
